(지식탐구역량 60%, 창의융합역량 40%)
수강생과 교수자는 함께 1) 현대과학(modern science)의 역사를 개괄하고, 2) 과학사(history of science)라는 전문분야의 특징과 최근 연구 동향을 살펴봅니다. 수강생분들께서는 이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근본적으로 과학 또한 인간이 하는 일임을, 완벽한 과학이라는 ‘표면’ 아래에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이면’이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과학사 교양 지식이 수강생분들이 각자 스스로의 사람됨을 고민하고 계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를, 과학이라는 이름 뒤에 숨지 않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바로 서는 데 일조하기를 희망합니다. 또 본 과목은 수강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왜 이공학을 공부하는가?”, “과학도로서,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떠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함으로써 포스테키안들이 ‘좋은 과학기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합니다.

**정원 외 수강신청 관련 안내**
다음 몇 가지 기준을 우선순위로 하여 정원 외 수강신청 학생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수용합니다. 정원 외 수강신청 기간에 POVIS에서 해당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여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1) 2025년 1학기에 본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이유가 인정되는 분들(고학번 졸업예정자, WI 미이수자, 해외 단기유학 등의 사정으로 추후 수강 기회가 없는 것으로 예상되는 분들 등등)
2) 과학기술학 융합부전공 이수 중인 분들
3) 과학기술 정책/행정/외교/커뮤니케이션 방면으로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
4) 생각보다 전공 공부에 의미부여/동기부여가 잘 안 되셔서 포스텍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계신 분들

**강의선수/수강필수사항
없습니다.

-출석: 5%
-퀴즈: 10%
-중간고사 대체 서평: 20%
-조별 발표: 30%
-토론 참여: 5%
-학기말 보고서: 30%

*수업은 별도의 지정 교재 없이 교수자의 강의안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시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과학사 개론서 가운데 수업에 참고할 수 있는 서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터 보울러, 이완 리스 모러스 저, 김봉국, 홍성욱, 서민우 역, 『현대과학의 풍경』 1 & 2, 궁리, 2008.
-임경순, 정원 저, 『과학사의 이해』, 다산출판사, 2014.
-이완 라이스 모루스 외 저, 임지원 역, 『옥스퍼드 과학사: 사진과 함께 보는, 과학이 빚어낸 거의 모든 역사』, 반니, 2019.

*개강 전후 중간고사 대체 서평 대상 도서 목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파트 1: 과학사의 큰 줄기]
1주차 - 물질, 변화, 힘 I: 오리엔테이션, 16-17세기 과학혁명
2주차 - 물질, 변화, 힘 II: 아이작 뉴턴, 18세기 화학혁명
3주차 - 물질, 변화, 힘 III: 패러데이, 맥스웰, 아인슈타인
4주차 - 생명과 세계 I: 찰스 다윈과 진화론
5주차 - 생명과 세계 II: 멘델, 모건, 유전학의 역사
6주차 - 생명과 세계 III: 생명과학의 흑역사
7주차 - 생명과 세계 IV: 의학과 보건의 역사
8주차: 중간고사 기간

[파트 2: 과학사의 쟁점과 동향]
9주차: 유럽 바깥으로 이동하는 현대과학
10주차: 20세기 미국 과학기술의 역사
11주차: 사회주의 과학기술의 역사
12주차: 과학기술과 노동
13주차: 데이터, 통계학, 컴퓨터과학, 인공지능의 역사
14주차: 과학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 I
15주차: 과학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 II
16주차: 기말고사 기간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를 별도로 치르지 않습니다.
-출결 점수(5점): 어떠한 사정이든 수업 시간 이전에 미리 담당교수에게 수업 참여가 어렵다고 통지한 경우 결석 감점이 되지 않습니다. 즉, 무단 결석에 한하여 1회당 1점이 감점됩니다. 다만, 총 8회 이상 결석시(사전 통지된 결석 포함) 출결 점수와 무관하게 학칙에 의거하여 F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퀴즈(10점): 강의진도 파트 1(1~7주차에 해당)에 대해, 수강정정기간이 끝난 이후인 3주차부터 7주차까지 간단한 주간 퀴즈를 실시합니다. 주간 퀴즈의 한 회당 배점은 2점이며, 총 5회 실시합니다.
-중간고사 대체 서평(20점): 8주차 일요일(4월 13일) 밤 11시 59분까지 “참고문헌 및 자료”에 기재된 문헌 가운데 한 권을 골라 서평을 작성하여 제출합니다. A4 용지 기준 2~2.5페이지(최대 3페이지). 추후 상세한 서평 작성 요령을 PLMS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조별 발표(30점): 강의진도 파트 2(9~15주차에 해당)와 연동하여 지정된 책에 대한 약 30분 분량의 조별 발표(20점)를 1회 진행합니다. 발표자들은 발표 1주일 전에 책에 대한 개조식 요약문(10점)을 PLMS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모든 조는 발표일 1주일 전에 담당교수와 조별 미팅을 갖고 발표의 흐름과 구성을 논의합니다. 수강정정기간 이후 구체적인 조 편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토론 참여(5점): 강의진도 파트 2(9~15주차에 해당)와 연동하여 매주 진행되는 발표를 듣고, 이어지는 토론에 활발히 참여합니다. 수강생들은 해당 주의 발표자들이 미리 업로드한 요약문을 참고하여 책의 대략적인 내용과 주장을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더 수월하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여러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모두 읽지는 않더라도) 과학사 분야의 양서 10여 권의 내용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학기말 보고서(30점): 16주차 일요일(6월 8일) 밤 11시 59분까지 A4 용지 기준 5페이지 내외(최대 7페이지)의 학기말 보고서를 다음 주제 A와 주제 B 가운데 하나를 골라 작성합니다. [주제 A] “이 수업의 강의, 발표, 참고문헌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시오.” 이 보고서에는 (1) 이 수업을 듣기 전 자신의 과학기술의 ‘객관성’과 ‘완벽함’에 대한 인식[正], (2) 이 수업을 들으며 새롭게 접하게 된 과학기술의 ‘인간성,’ ‘사회성,’ 혹은 ‘역사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 정리[反], (3) 과학기술이 언제나 완벽하게 객관적인 것은 아닐 수 있으며, 인간적·사회적·역사적인 요소와 무관하지 않음에도, 우리는 왜 과학기술을 신뢰할 수 있는지, 과학기술을 옹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合]가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주제 B] “자신이 관심 있는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인물, 사건, 이론이나 학문 분야에 대한 소논문을 작성하시오.” 이 소논문에는 (1) 해당 인물, 사건, 이론, 분야가 과학사적으로 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지, (2) 해당 인물, 사건, 이론, 과학기술 분야가 시간(또는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발전/쇠퇴 또는 변동/변혁을 겪었는지, (3) 이러한 역사적 변화가 수강생 글쓴이를 비롯한 오늘날의 과학기술인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중간고사 이후 더 자세한 기말리포트 작성 요령을 PLMS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WI 이수: WI 수강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수강생은 중간 서평 첨삭 및 피드백을 받고 학기말 보고서 개요 면담 1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WI 수강생에게만 부여되는 별도의 글쓰기 과제는 없습니다.

-다소 고리타분한 생각일 수 있겠지만, 교수자는 여전히 책 읽기와 글쓰기라는 문자 텍스트 중심의 지식/정보 순환이 “배움”을 일으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수강생들께서도 한 학기 동안 읽기와 쓰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겠다는 마음의 각오와 기꺼움을 가져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ChatGPT는 수강생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ChatGPT가 산출하는 output 보다 ChatGPT 사용자로서 수강생들의 관점과 지식이라는 input이 평가에 있어 더 결정적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즉, 수강생들께서 ChatGPT 사용에 앞서 다양한 수업 활동(강의, 독서, 발표와 토론)에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주시기를 권장하고 또 부탁드립니다. :)
-성적 평가에 있어서 글쓰기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만큼, 수강생들이 자율적으로 우리대학 소통과공론연구소의 “글쓰기 클리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https://icp-writing.postech.ac.kr/).